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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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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여고생의 졸업 연설 "내 몸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낙태 금지법 반대"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생이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텍사스주의 새 법안을 반대하는 연설을 졸업식에서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레이크 하이랜드 고등학교 졸업생 팩스턴 스미스는 지난 5월 30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꿈과 희망, 야망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소녀들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금껏 노력해왔는데, 우리에게 통보를 받거나 동의를 구하는 과정도 없이, 우리는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겼습니다. 만약 내가 피임에 실패한다면, 강간을 당한다면, 더 이상 희망, 노력, 꿈이 나와 무관한 것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자율성을 빼앗기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9월 서프라이즈'가 된 긴즈버그 사망, 3가지 쟁점은? [2020 美 대선 읽기] 코로나 지우고 싶은 트럼프, 후임 임명 강행 예상...후과는?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판을 뒤흔드는 일이 일어났다. '진보의 상징'으로 불리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 대법관이 지난 18일 사망했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상원에서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긴즈버그 대법관(이하 직함 생략) 사망 이전에 연방 대법관들의 이념 성향은 '보수 5 대 진보 4'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을 지명하고, 현재 공화당이 다수(53명)인 상원에서 인준까지 받을 경우, '보수 6 대 진보 3'으로 보수 절대 우위의 대법원이 탄생하게 된다. 게다가 대법관이 종신직이기 때문에 이런 보수 우위는 꽤 오랫동안 유지 가..
트럼프 공약 또 '박살'...美 대법원, 낙태옹호 판결 로버츠 대법원장, 3번째 ‘반 트럼프 판결’...백악관 '발끈' 미국 대법원이 29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는 루이지애나 법안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놓았다. 대법원은 이날 낙태 병원 숫자를 제한하고 낙태 시술을 할 수 있는 의사 수에도 제한을 두는 루이지애나주의 낙태 의료시설 법이 헌법에서 보장한 여성의 낙태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통해 여성의 헌법적 권리라고 인정받은 낙태권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보수적인 기독교 세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있었다.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이 핵심 지지계층 중 하나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는 방향의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또 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