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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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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년 동안 기후변화로 400만 명이 죽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400만 명도 과소평가된 숫자다 2000년대 초,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정치가 전염병처럼 전 세계를 감염시키고 있을 때, 호주의 전염병학자 앤서니 맥마이클은 "기후 변화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의 연구팀은 200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설사병, 영양실조, 말라리아, 심혈관 질환(열 관련 질환의 대명사), 홍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 집계했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하여 이러한 사망 중 기후변화로 인한 사망의 비율을 분석했고, 그 결과 기후변화로 인해 그 해에 16만6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기온 상승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게 ..
'기후변화 부정론자'의 전략이 바뀌었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새로운 클리셰를 들고 왔다. 디지털 혐오 발언과 잘못된 정보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대신 과학자 및 활동가들이 기후 변화가 해를 끼칠 것이라며 제안하는 기후 해결책에 대한 회의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은 더 이상 설득력 있는 주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후 회의론자들은 인류가 기후 변화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또는 이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념적 싸움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기후 변화의 존재와 원인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거부하는 콘텐츠에 대한 광고 수익을 차단하도록 되어 있는 유튜브의..
이대로면 지구 온도 3.2도 증가, 그러나 예고된 재앙은 멈출 수 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2023년 여름, 세계는 이미 1.5도의 문턱을 넘었다 섭씨 1.5도. 그것은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의 난방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기로 약속한 중요한 문턱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2도 상승했는데, 주로 대기 중의 화석연료 배출로 인한 온실 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온난화는 1975년 이후 일어났고, 지난 8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이 안내서는 섭씨 1.5도 목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 1.2도 상승하자 폭염 5배 자주 발생 1.5도 온도 목표는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세워졌다. 세계 지도자들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고, 산업화 이전 수준의 1.5도 이하 상승을 목표로 ..
기후변화에 대한 10가지 거짓 신화 깨기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기후변화가 정치적 사기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현실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고,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거짓 신화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거짓 신화는 화석 연료 회사와 그들의 정치적 동맹자, 그리고 현 상태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영속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광고, 싱크탱크 '연구', 로비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 대중, 정책 입안자, 언론을 혼란스럽게 하고 기후행동을 방해해 왔습니다. ▲산업화 이전 시대 이후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의 증가를 보여주는 킬링 곡선(keeling curve). ⓒ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다음은 이처럼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1..
기후위기 넘어 기후재앙, ESG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기업 활동이 더이상 이윤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SG는 자선, 기부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하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서 기업 활동 자체가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결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한반도 기후위기는 식량위기…복합 위기가 몰려온다" [2023년, 묻다] ②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 이번 겨울은 우리나라가 대한제국 시절부터 기록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5번째로 춥다고 한다. 기후변화로 '이상 기후'가 더이상 '이상' 수준에 그치지 않는 현상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 여름엔 폭우, 올 겨울엔 강추위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비교적 탄력성이 좋아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변화를 가장 마지막에 느끼게 될 지역에 속한다. '기후 변화'가 '기후 재앙'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은 세계 각국으로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확인된다. 최근 미국에서 혹한과 눈보라가 동반된 '폭탄 사이클론'으로 8개주에서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반면 새해 첫날 눈으로 유명한 알프스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치솟아 스키..
美, 2021년 자연재해로 700명 가까이 사망...재난 비용 1450조달러 온실가스 배출량 6.2% 증가...작년 12월 역사상 가장 따뜻한 겨울 2021년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또 다른 재앙이자 치명적인 해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활동을 멈추고 상당기간 '격리' 기간에 들어갔던 2020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도 계속 됐다. 미국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10일(현지시간) 2021년 미국에서 20건의 자연 재해가 발생했으며, 688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1450억 달러의 재난 비용이 소요됐는데, 이는 역사상 세번째로 높은 비용이라고 밝혔다. 해양대기청은 발생..
기후위기 피해국들의 호소 "기온 상승은 우리에겐 사형선고" 바이든, 트럼프 대신해 사과했지만...툰베리 "기후변화 목표 미달성은 배신" "지구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하면 섬과 해안 지역 사회에는 사형 선고가 될 것입니다. 우린 그 무서운 사형 선고를 원하지 않고 우린 여기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왔습니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은 섬나라에 충분한 지원이 제공되지 못한 것은 생존과 생활 면에서 충분히 측정이 되고 있으며 이는 부도덕하고 부당합니다. 우리는 너무 눈이 멀고 귀가 멀어서 더 이상 인류의 외침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까?"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 미아 모틀리 총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탐욕과 이기심이 파괴의 씨앗 뿌리게 해서는 안된다"며 기후변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