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와 매트릭스- 김진애 전 의원 "지난 밤에 악몽을 꾸었다.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데 갑자기 우리 남편이 사라졌다. 또 얼마 지나니 딸과 손자들이 사라졌다. 그게 진짜로 사라진 게 아니라 어디엔가 있는 건데, 어디에 있지? 그게 불안한 거다. 어디에 있는지, 어느 길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산 속에 안개 낀 장면이 머리에 있는데 요새가 딱 그렇다. 나는 대체 어떤 매트릭스에서 살아왔던가. 내가 모르는 구도 속에서 나는 하나의 꼭두각시였다는 거 잖아요. 내가 그나마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게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까지 드니까 허탈하고 우울했다. 나만 그렇겠나,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 이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이게 매트릭스는 아니다. 구조적으로 고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걸 보여줘야겠죠. 노무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