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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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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 여행기(2) 둘째날 (8월 5일) 오늘은 곰을 만나러 가는 날. 시레토코 5호 호수를 트레킹 했다. 안내센터에서 어린이는 곰 체험을 했다. 호수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시레토코 호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어떤 동식물도 취득해선 안 된다는 것과곰을 만났을 때 대처법이다. 실제 7월 중엔 곰이 자주 출몰했다. 곰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8월 초니까 7월에 비해 곰을 만날 확률은 떨어지지만 비교적 가능성이 큰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곰 역시 사람을 무서워하므로 "여기 사람이 지나간다"는 신호를 곰에게 미리 주는 것. '곰 종'을 미..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 여행기(1) 첫날 (8월 4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홋카이도 메만베스 공항에 도착. 렌터카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라우스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캠핑장.여기서 이틀을 묵기로 했다. 요금은 1인당 하루에 300엔(어린이는 200엔), 이틀에 1600엔을 지불했다. (지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라 가격이 매우 싸다. 낚시꾼들이 와서 한달 정도 장기 투숙을 하기도 한다고. 실제로 우리 묶었던 윗쪽 캠핑장엔 가족 단위보다는 1인 캠핑객이 많았다. 1인용 텐트를 치고 빨래도 나무에 걸어 놓은 할아버지가 우리 바로 위 사이트에서 묵었고 언제 철수하셨는지는 모른다.ㅎ) 첫날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직전 캠핑장의 모습. 월령공주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풍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이런 환상적..
초등 3학년의 '아재 개그' 요즘 아재 개그에 심취해 있는 초3 아들. 한자 쓰기 연습 숙제를 하다가 "엄마, 손 수에 마를 건을 합치면? 손수건!" "집 가에 가운데 나? 집 나가!" 본인이 만든 아재 개그에 심취해 낄낄 대고 웃는다.... 초3이 뽑은 아재 개그 베스트 8 자가용은 작아용? 사우나에 가면 싸우나? 베이징에 가면 칼로 베이징? 차이나에서 고백하면 차이나? 징글벨 징글벨 징그러운 벨~ 오렌지를 먹어본 게 얼마나 오랜지? 피아노를 던지면 내가 어떻게 피하노? 마그마를 뿜으면 내가 어떻게 막으마? (사진은 아재개그를 소개로 한 KBS 한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