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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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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 동생 이름을 불렀을 때…" [인터뷰] 박래전 열사 30주기,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을 만나다 故 박래전 열사. 1988년 6월 4일 "광주는 살아있다!"고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스물다섯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불렸다. 그리고 올해 박래전 열사 30주기를 맞았다. 박래전 열사 30주기를 앞두고 그의 형,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을 만났다. 동생 박래전 열사에 대한 질문의 답은 세월호 얘기로, 또 다른 유가족들 이야기로 끝났다. 문 대통령의 입에서 동생 이름이 호명된 것에 대한 소회에 대해서도 "공식 석상에서 동생 이름이 불린 게 처음이었다. 진짜 울컥하고 울음이 날 뻔했다"면서도 "그리고는 집에 돌아왔는데, 문득 최덕수 열사의 어머니가..
"내자식 내가 키우면 0원…미혼모 자살 권하는 사회" "남편이 죽은 지 7개월 됐습니다. 아이는 33개월, 14개월 둘입니다. 남편이 갑자기 죽고 나니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제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두 아이와 함께 살 방도를 알아보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당하고 알았는데 제가 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저소득(월 148만 원)이라는 것을 증명을 해야 한 달에 13만 원을 지원해 주더라구요. 저소득이 안 되면 한 푼도 안 줍니다. 저는 전업주부로 살다가 남편이 아무 것도 남긴 것 없이 죽었고, 그나마 남긴 재산도 사업 빚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고, 소득이 0원이었는데, 아무도 저를 돌아봐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포기하고 입양을 보내면 입양가족에는 입양수수료 270만 원도 지원해주고, 매달 15만 원의 양육수당과 20만 원의 심리치료비, 의료비..
"적십자사, 혈액백 입찰도 문제…자의적 기준 적용"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4월 구매계약을 체결한 100억 원대 규모의 혈액백 사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진행 중인 670억 원대 규모의 면역진단시스템 공개입찰을 둘러싼 불공정 의혹에 이어 적십자사의 구매 입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적십자사, 혈액백 평가에 자의적 기준 적용"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강주성, 김준성)는 8일 성명을 내고 "적십자사는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혈액백 평가를 입찰공고와는 다르게 자의적 기준을 적용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법적인 문제와 아울러 입찰 전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액백은 헌혈자에게 채혈한 혈액을 담는 용기로, 적십자사는 매년 혈액백 구매 입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해왔다. 이번 구매 입찰에는 녹십자 MS와 올해 처음..
"나는 왜 적십자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나" [인터뷰] 한국 피씨엘 김소연 대표 '피'는 곧 '생명'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혈액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이유도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에 부합되는 조직이라는 역할과 기대 때문이다. 1974년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위탁을 받아 혈액사업을 도맡아온 적십자사는 과연 그 기대에 부합하고 있을까? 최근 적십자사 혈액 사업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일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면역진단시스템 관련 입찰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채혈용 혈액백 입찰 결과를 놓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면역진단시스템 공개 입찰에 참여한 한국피씨엘(주) 김소연 대표를 만나 왜 적십자사 입찰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4일 들었다. 한국피씨엘은 적십자사의 지난 2월 1일에 공고가 난 면역진단..
프레시안 전홍기혜 기자, 대통령표창 받아 프레시안 전홍기혜 기자가 제96회 어린이날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제96회 어린이날 및 제14회 어린이주간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아동의 권리, 안전 및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에게 정부포상(14명)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82명)을 수여했습니다. 본지 전홍기혜 기자는 해외입양, 빈곤 아동, 아동 성폭력 등 아동 인권 관련 이슈에 대해 일회적인 접근이 아닌 심층보도를 통해 해당 사안의 문제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아동 권리의 신장과 아동 인권 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전홍기혜 기자는 특히 2007년 이후 꾸준히 해외입양 문제에 대한 보도를 해, 한국 언론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입양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