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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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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우병우 만나면 다리 벌벌 떨었다더라" [인터뷰] 저자 최강욱 변호사 '검찰 개혁'은 그저 검찰만 개혁하는 일이 아니다. 최강욱 변호사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의 해체 작업의 일환으로 본다. "군사독재 정권을 떠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은 검찰과 군대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부터 살펴보면, 검사와 군인(육사) 출신 국정원장이 많다. 검찰(수사기관), 군(무력기관), 국정원(정보기관)이 강하게 연결돼 있고, 이들 뒤에는 사실상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존재한다." "과거 독재군사 정권을 떠받든 두 개의 기둥이 검찰과 군대였다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떠받들었던 것은 검찰과 언론"이었다는 점에서 언론 개혁은 '박근혜 적폐'를 청산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다. 최근 YTN 사장 ..
'암 투병' 이용마 기자 "MBC 사장, 국민이 직접 뽑는 방법이 있다" 이용마 MBC 해직 기자를 만났다. 이 기자는 지난해 복막 중피종(복막암) 진단을 받고 전라북도 진안에서 투병 중이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가장 열심히 싸운, 그래서 가장 고통받은 언론인이다. 많은 이들이 정권 교체 이후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 현실이 가져온 변화에 가슴 벅차고 있다. 이 기자는 누구보다 이를 누릴 자격이 있다. 볕 좋은 봄날 만난 이 기자는 걱정했던 것보다 건강이 좋아 보였다. 인터뷰와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3시간 가까이 함께 보냈는데, 피곤한 기색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가장 급한 현안인 복직 문제에 대해 그는 "하루 이틀 빨리 복직하는 것보다 언론 노동자의 파업권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복직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지난 2015년 2심에서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