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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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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8년만에 해외입양 조사 착수…"서류 조작 입양" 한국 정부가 해외입양을 시작한지 68년 만에 해외입양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 정근식)는 8일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을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해외입양인 306명이 입양 과정에서 서류 조작 등 불법과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진실화해위에 조사 신창서를 접수했다. 진실화해위가 조사를 하기로 한 34명은 1960년부터 1990년까지 네덜란드 등 6개국으로 입양된 이들로 친생부모가 있었음에도 유괴 등 범죄 피해나 친생부모 동의 없는 입양이 이뤄졌다고 보여지는 사례들이다. 이들은 고아로 서류가 조작돼 본래의 신원 및 친생 가족에 대한 정보가..
美역사박물관에 전시된 한국 입양아의 '꽃한복' [워싱턴 주간 브리핑] 한국과 미국의 '원죄'...'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은 최소한의 의무 # 미국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한국 입양아동이 입었던 '꽃한복'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만, 워싱턴 D.C의 미국 국립 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출신 여아가 입었던 한복이 전시돼 있다. 미국의 다양한 이민자들의 역사를 다룬 '다양한 목소리, 하나의 국가(Many Voices, One Nation)' 기획 전시물 중 하나다. 지난 2004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국제입양된 아동이 미국으로 처음 입국할 때 입었던 한복이라고 한다. 이 한복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어 있었다. "1900년대 중반, 기독교 선교기관..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아담 크랩서의 첫 재판이 열렸다 법정 가득 메운 입양인들 "대한민국과 홀트 책임져야" '추방 입양인' 아담 크랩서가 한국 정부와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첫번째 기일이 13일 열렸다.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기일에 원고 측은 아담 크랩서와 소송대리인단의 김수정, 소라미, 이진애, 강정은, 마한얼, 서채완, 서희원, 신수경, 엄선희 변호사가 참석했다. 피고 측에서는 홀트를 대리하는 변호사와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하는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참석했다. "원고의 국적 미취득, 입양기관과 정부의 책임" 원고 측 김수정 변호사는 구두변론을 통해 원고가 국제입양을 보내지는 과정에서 입양기관이 저지른 잘못 3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홀트는 원고가 고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친모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
국제입양시장에서 한국 아동은 '5만 달러' [심층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2. 입양의 정치경제학 ③ 지금도 홀트인터내셔널 홈페이지(바로보기)에 가면 누구나 국제입양을 기다리는 일부 한국 아동들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NE Asia'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한국 아동들이다. 한국이 자리를 물려준 현재 세계 1위 아동 송출국인 중국은 '나이 별(0-4세, 5-10세, 10세 이상)'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둘러보듯 홀트 홈페이지에 가면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다. ▲ 홀트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 공개된 입양 대상 아동 사진. 아동 사진을 클릭하면 좀더 큰 사진과 간단한 아동 정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프레시안 한국에서 해외입양은 한국전쟁 이후 고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