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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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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정보수장, 비공개 회담…물밑 평화협상? 美 합참의장 "우크라, 러시아 못 이겨…올겨울 협상 모색" 미국과 러시아 정보국 수장들이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외무정보국 국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위급 회담인 이번 회담에 대해 크렘린궁은 이번 회담이 "미국 측의 계획"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회담이 "종전협상"과는 거리가 멀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험성을 전달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러시아에서 대마유 밀수 및 소지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은 미국 여자농구 스타 브..
러시아, 합병 주장한 헤르손에서 철수 시작…속내는? 러시아가 지난 9월 일방적으로 합병을 주장했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은 침공 초기인 지난 3월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으로 지난 9월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합병을 주장했던 4개 지역 중 한 곳이다. 러시아군의 철수로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합병 주장이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9개월째 접어든 시점에서 이번 철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은 헤르손에 대한 보급선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며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지난 9일(현지시간) 철수 결정을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이에 동의하면서 군대 철수..
푸틴, 우크라 점령지에 계엄령 선포해 총력전 예고 러, 우크라 접경지역에 이동제한 명령 발동…우크라 "점령지 약탈과 강제 이주 합법화 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영상으로 개최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계속되는 폭격으로 민간인이 죽고 있다"며 "네오-나치들(우크라이나를 지칭)이 필수시설을 파괴하고 지방정부 대표의 암살을 시도하는 등 노골적 테러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조치를 내렸다.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포고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계엄령은 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