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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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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올레길'부터 한반도 8대 광역권까지 [인터뷰] 저자 민경태 개성공단 같은 경제특구를 20여개 만드는 것이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의 최종 목표일까? (민경태 지음, 미래의 창 펴냄)의 저자 민경태 여시재 연구팀장(북한학 박사)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과거 개성공단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남북 경협을 제안한다.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고 남한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방식의 개성공단 모델은 우수한 남북한 사례였다. 하지만 이런 협력방식은 초기 단계의 모델로 시대적 한계가 분명하다. 중국에서 벌써 스마트 팩토리(제조공정이 자동화, 지능화된 공장)가 도입되고 있는데, 북한의 임금 경쟁력에만 의존한 협력에서 한반도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는 없다. 4차산업, 지식기반 네트워크 경제에 걸 맞는 새로운 방식의 협력이 ..
욕망이 분출하는 혁명 도시, 평양을 소개합니다 [프레시안 books] 주성하의 "이 세상에 북한만큼 겉과 속이 다른 곳은 단언컨대 어디에도 없다. 주민도, 정권도 매우 이중적이다. 워낙 단단한 가면을 쓰고 있어 외부에서 그 실체를 정확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주성하 지음, 북돋움 펴냄)라는 표면적으로는 매우 이중적으로 보이는 제목의 책 머리말이다. 겉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속, 특히 평양은 시장경제로 급격히 진화되고 있다. 이 책은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탈북인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가 자신의 '휴민트'(정보원이나 내부 협조자 등 인적(人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얻은 정보 또는 그러한 정보수집 방법을 뜻한다)를 활용해 "외부인을 만나는 순간 속내를 철저히 숨긴 배우로 둔갑하는 평양 시민들"의 실생활과 속내를 끌어냈다. "평양시민..
평양의 '러브모텔', 스키니진 입은 북한, 아시나요? [인터뷰] 저자 다니엘 튜더 씨 "북한의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는 기사로 유명한 다니엘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이 북한에 관한 책을 냈다. 최근 발간된 (다니엘 튜더·제임스 피어스 지음, 전병근 옮김, 비아북 펴냄)은 그가 제임스 피어슨 로이터 서울 주재 특파원과 함께 2년 전에 영어로 낸 책의 한국어판이다. 이 책은 북한의 핵무기나 이를 둘러싼 국제 정세, 북한의 폐쇄적인 권력 구도 등 언론이나 학계에서 주로 다루는 정치적인 측면보다는 북한 주민들이 음주가무를 어떻게 즐기는지, 외국 TV와 영화를 어떻게 몰래 구해서 보는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휴대전화가 얼마나 '힙'한 물건인지, 결혼 전 남녀가 어떻게 '대실'을 해서 밀회를 즐기는지 등 일상 생활을 담았다. 이런 일상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