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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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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리트'도 교육 금지? 美 펜실베이니아의 황당한 금서 목록 노벨상 받은 말랄라 전기도 금지..."학생들의 교육권 침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요크(York) 학군에서 시행 중인 특정 책과 영상 자료에 대한 교육 금지 지침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 금지 목록에는 흑인 인권 운동가인 로자 파크스 관련 책, 201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전기,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히든 피겨스'의 원작 등도 있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지침이다. 더 나아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인종주의를 다룬 내용,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에서 만든 인종차별 관련 다큐멘터리도 금지시켰다. 이같은 결정은 작년 10월 전원 백인인 교육위원회에서 내려졌다. 당시 교육위원회는 인종, 사회정의, 그리고 역사와 관..
트럼프발 '선거 쿠데타'가 실패한 까닭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의 마지막 '꼼수'가 뛰어넘지 못한 '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GSA) 청장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사실상 확실해진지 16일 만이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드디어 연방정부로부터 필요한 자금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물론 트위터를 통해 이런 조치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은 강력하게 계속하고,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연방총무청의 당선인 인정과 인수자금 지원이 사실상 선거 결과에 대한 인정을 의미..
불리해진 트럼프, 소송 남발..."'러스트벨트' 3개주에 소송 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4일(현지시간) 관련 소송을 남발하며 판세를 뒤집으러 애쓰고 있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4일 미시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캠프는 이날 위스콘신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이날 또다른 성명에서 "위스콘신 일부 카운티에서 결과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美대선, 플로리다 선거 결과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 [2020 美 대선 읽기] 바이든이 플로리다 이기면 트럼프의 '조기 승리 선언' 어려울 듯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질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관련 최종 여론조사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적으로는 4-10%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바이든 후보(이하 직함 생략)가 트럼프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는 10%p의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538)은 바이든이 8.3%p,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는 바이든이 6.5%p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대중투표(popul..
직접 등판한 오바마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은 리얼리티쇼, 그런데 시청률 하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원탁회의, 야외 유세 등을 했다. 오바마는 이날 "우리는 또 다른 4년을 이렇게 할 여력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오바마가 바이든 후보에 대한 오프라인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도 오바마와 부인 미셀 오바마는 화상 연설을 통해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로 여겨...시청률 떨어져 화가 나있어" 오바마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드라이브인 유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