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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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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 트럼프' 그린 의원 "텍사스 총격범은 FBI가 길들인 트랜스젠더" 음모론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 불리는 극우 정치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의원이 최근 발생한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대한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나섰다. 극우 세력이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해 벌이는 '문화전쟁(Culture war)'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총기 규제' 문제다. 이들은 수정헌법 2조에 명시돼 있는 '총기 소지 권한'을 개인의 자유권으로 등치시켜 신성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전미총기협회(NRA)의 로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기 문제가 '정체성의 정치'의 한 범주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8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유령총(소비자가 부품을 사들려 손수 제작하는 총)' 제한 등 총기 규제안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통령 서명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행정명..
美 최초 트랜스젠더 '4성 장군' 탄생과 변희수 하사의 죽음 미국에서 성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트랜스젠더가 처음으로 '4성 장군'에 올랐다. 미 보건복지부(HHS) 차관보인 레이첼 러바인은 19일(현지시간) 4성 장군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으로 취임했다. PHSCC는 6000여 명의 병력을 이끌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연재해 등 보건 관련 비상 상황을 총괄하는 자리다. 러바인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의해 보건복지부 차관보로 발탁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 트랜스젠더 연방 고위 공직자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아과 의사 출신인 그는 9년 전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했으며 보건복지부 차관보로 발탁되기 전 펜실베이니아주 보건장관을 지냈다. 러바인은 이날 선서에서 "중대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며 우리가 다양하고 더욱 포..
美대법원의 역사적 판결 vs. 트럼프와 지지자들 Thousands of protesters gather on Hollywood Boulevard for an \"All Black Lives Matter\" march organized by black members of the LGBTQ community, in the Hollywood section of Los Angeles on Sunday, June 14, 2020. (AP Photo/Damian Dovarganes) 미국 대법원이 15일(현지시간)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관련해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날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 등 개인의 성적 지향,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해고할 수 없으며, 이들도 1964년 제정된 민권법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결했다. 1955년 흑인 여성 로사 파크스가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