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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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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리우폴?…러시아, 세베로도네츠크 연결 다리 모두 파괴 젤렌스키 "크림반도 해방할 것"…'영토 포기론' 재차 거부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격전지인 세베로도네츠크로 들어가는 모든 다리가 파괴돼 민간인이 고립됐다. 13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세리히 헤이데이 루한스크 행정관은 세베로도네츠크로 가는 3개의 다리가 모두 파괴돼 우크라이나군에 필요한 물자를 전달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처럼 세베로도네츠크를 외부와 연결하는 다리가 모두 파괴되면서 전세는 러시아에 상당히 유리하게 됐다. 앞서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도 러시아군에 의해 상당기간 동안 고립되다가 결국 지난달 16일 마지막까지 항전하던 2500명의 우크라이나측 병력이 포로로 체포됐다. 다만 헤이데이 행정관은 친러 자치 정부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
키신저 "우크라, 러에 영토 양보해야" vs. 소로스 "푸틴, 빨리 패배해야" 키신저·소로스, 우크라 전쟁에 대한 두 거물의 상반된 제언 논란 외교계의 살아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과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서로 다른 시각에 입각해 상반된 조언을 내놓았다. 1970년대 '핑퐁 외교'로 불리는 미중 냉전 화해의 설계자인 키신저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의 일부를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격변과 긴장이 조성되기 전, 앞으로 두달내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계선은 개전 전 상태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