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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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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보다 못한 한국, 입양인 85% "해외입양 중단" 요청했다 [해외입양인 인권 실태 조사] ③ 해외입양 관련 법·제도적 개선 방안 칠레는 지난 2017년과 그 다음해에 걸쳐 해외입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다.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낸 송출국 중에서는 칠레와 아일랜드(2020년)가 해외입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했다. 아동을 받은 수용국 중에 국가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거나 진행 중인 나라는 스위스(2019), 덴마크(2020-21), 벨기에(2021), 네덜랜드(2021), 스웨덴(진행 중), 프랑스(진행 중), 노르웨이(2023년 예정) 등이다. 한국은 해외입양을 시작한지 70년 가까이 된 지난해 12월 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해외입양인 34명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국가 차원의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
해외입양인 283명 "우리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라 '진실 찾기' 입니다" 해외입양인, 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 요청…대통령에 입양정보 보호 요청도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결코 '복수'가 아니며 '진실'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23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13일 한국 정부에 해외입양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모임인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anish Korean Rights Group, 이하 DKRG)는 이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 정근식)에 입양될 당시의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추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23일 신청서를 제출한 51명까지 더하면 총 283명이 신청서를 냈다. 200명이 넘는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DKRG는 "1차 신청서 접수 후 여러 ..
"입양아동이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아이를 보내드릴게요" 덴마크 입양인들, 한국 정부에 국제입양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청하다 1974년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A씨는 자신의 사연을 통해 한국의 국제 입양이 얼마나 많은 불법, 부정으로 점철돼 있는지 얘기한다. 그의 입양부모는 건강과 영양상태가 양호한 6개월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이를 확인해주는 사진과 입양 서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덴마크 공항에서 받은 아기는 온몸에 종기가 나있고, 또래의 아이들과 달리 전혀 눈도 맞추지 않았고, 주변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영양실조에 걸린 6개월 아기였다. 뇌수막염 걸린 아기를 비행기에 태워 덴마크로…같이 보낸 아동은 비행기에서 사망 간호사였던 양어머니는 아이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아기는 덴마크에 도착한지 사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