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동 신원 조작, 허위 기록, 장애아 수수료 할인…해외입양 첫 진상조사 결과 발표 진실화해위, 56명 입양인 진실규명 결정, 42명은 보류…"전수 조사가 필요하다" "제 입양 서류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고, 제 입양은 범죄입니다. 저는 어머니가 임시로 보육원에 맡겼고, 어머니가 입양 동의서를 써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11살에 아동 성애자에게 입양이 됐고, 지난 39년 동안 기아(棄兒, abandoned child)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 한국 아동 입양의 경우 2025년 가격(입양 수수료)이 얼마인 줄 아세요? 6만 달러 입니다. 해외의 잘 사는 나라에서 양부모들이 지불하는 이 수수료 때문에 (국제) 입양 시장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입양인의 권리 회복을 권고하셨는데, 현재 어느 나라에서도 공식적으로 입양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국가가 없습니다. 그런데 홀트(아동복지회)처럼 .. "서구와 외교 정책 도구로 쓰인 우린 '입양 생존자' 입니다" [프레시안 books] 해외입양인 43명이 쓴 "미아가 목숨을 저버렸을 때 한국 시민 중 누구도 수의를 입고 거리에서 통곡하지 않았어. (중략) 통곡한 이들, 미아의 자살에 가슴이 찢어져 슬픔을 주체 못하고 무릎 꿇었던 이들은 입양 생존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김 톰슨, "입양인이 목숨을 던질 때 대한민국 사람은 아무도 통곡하지 않았어." 중에서) (한분영·페테르 뮐레르·제인 마이달·황미정 외 지음, 안철홍 옮김, 글항아리 펴냄)은 43명의 해외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이 자신들의 입양 경험을 직접 쓴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22년 가을부터 2023년까지 에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연재됐다. (연재 바로 보기)한국은 한국.. 덴마크 정부 "한국 해외입양, 조직적 불법 행위였다" 덴마크 정부가 과거 한국 아동의 해외입양 과정에서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사회부(ministry of social affair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129쪽 분량의 보고서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한국에서 덴마크로의 아동 입양이 "조직적인 불법 행위로 특징지어졌다"면서 이런 불법행위들로 인해 "입양아동의 배경에 대한 정보를 변경하고 친부모 동의 없이 아동을 입양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해외입양을 감독하는 덴마크 항소위원회는 "덴마크와 한국 입양기관 간에 거액의 돈이 오가는 안타까운 인센티브 구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덴마크에서 한국 해외입양을 담당했던 민간 입양기관 3곳, 댄어드옵트(DanAdopt), AC 보에르네자엘프(AC B.. 산업화된 해외입양을 시작한 한국, 끝맺을 책임이 있다 (다음은 지난 4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해외입양 70년, 해외입양을 다시 생각한다' 토론회 토론문입니다.) 1. 출산율 0.7 과 해외입양 송출 3위 한국의 2022년 합계 출산율은 0.78로 전세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쟁이나 대기근이 아니고 일상이 유지되는 시기에 이처럼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세계 역사에서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신생아수는 24만명을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이처럼 '인구 절벽'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매년 수백명의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인 지난 2020년에는 한국 아동을 입양하러 들어오는 양부모의 입국시 방역 절차를 간소화 시켜주면서 콜롬비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아동을 입양 보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