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이콥 블레이크

(2)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美 스포츠 경기가 멈췄다 "우리는 밀워키와 위스콘신주를 대표해 코트에 뛰는 농구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높은 수준에서 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서로 도와야 하고, 우리는 그런 기준에 부응해왔습니다. 이제 입법, 사법 당국도 같은 일을 해주길 요구합니다." (26일 현지시간,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발표한 성명 중)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NBA(미국 남자 프로농구)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경기 선수들의 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 커노샤에서 지난 23일 흑인 남성 케어콥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 7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 ..
17세 백인 소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 쏴 2명 사망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흑인 남성을 저격한 사건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17세 백인 소년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는 경찰의 제지를 받으면서 차량 운전석으로 가다가 뒷좌석에 탄 아들 3명(8세, 5세, 3세)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이 쏜 총 7발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확산됐고, 경찰 폭력에 분노한 흑인들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현재까지도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말 경찰에 의해 피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3개월도 채 안 지났는데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대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