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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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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한국판 서프러제트'로 기록될 겁니다" 장하나 19대 국회의원. 그는 정치를 하면서 엄마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임기 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다. '여성'과 '청년'의 대표성이 턱없이 부족한 국회에서 임신과 출산은 매우 예외적인 경험이었고, 축하받을 일이라기보다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눈총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정작 당시엔 동료 의원들에게 임신 사실을 막판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엄마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그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로 일하기 시작했고, 에 동명의 기획연재(장하나의 '엄마 정치')를 쓰다가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진 엄마들을 만나 지난 6월 '정치하는 엄마들'이란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라는 말은 ..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된 장하나 전 국회의원 같은 집에 사는 분의 한참 한참 위의 선배가 국민TV에 계셔서 전격(?) 캐스팅 되어 팔자에 없는 팟캐스트를 하게 됐다. 배재정-천준호의 '천배만배'. 마이크와 카메라에 심한 울렁증이 있는지라 방송은 피해 왔는데, 진행자들과도 아는 사이인지라 '고정 게스트'로 함께하게 됐다. 아직은 어설프기 그지 없다. 방송의 장점 중 하나. 내가 섭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매주 한명씩 새롭게 만나고 있다. 게을러서 한참 지나고서야 정리해 본다. 시간이 너무 지난 인터뷰는 빼고 장하나 전 의원 인터뷰부터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지난 19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문제를 처음으로 다루고, 4년 내내 다뤘던 장 전 의원. 20대엔 낙선했지만, 여소야대 구도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 특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