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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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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된 자본주의·극우파 득세·기후위기, 인류의 선택은? [프레시안 books] 캘리니코스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의 "재난은 이제 예외가 아니라 정상이 되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 펴냄)은 불과 몇년전 한세기 만에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떠올릴 때 매우 와닿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사망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 콜린 칼슨 교수에 따르면, 2000년 이후부터 올해(2024년) 말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약 4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숫자도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한반도 긴장 고조 등은 모두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전 세계 밀의 30%, 옥수수의 20%,..
"'탈성장'의 목표는 '코끼리 살빼기'가 아니다" [프레시안 books]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격차'다.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냉소 속에 자리 잡은 깊은 절망감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기인한다. 이는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부의 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를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른 문제라는 것도 모두가 잘 안다. 지금과 같은 분배 시스템에서는 더 많이 성장한다 하더라도 '흙수저'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다. 문제는 성장이 아니라 분배다. ▲ , 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요르고스 칼리스 엮음, 강이현 옮김, 그물코 펴냄.현재 지구상의 수많은 위기(카트리나, 아이티, 필리핀의 자연재해와 후쿠시만 원전 사고, 멕시코만의 기름 유출, 기후변화 등)는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