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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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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정당'과 '아웃사이더 대통령'의 결합, 대안 위해 이탈하라 [2023년, 묻다] 구세진 인하대 교수-김윤철 경희대 교수 대담 ② 윤석열 정권의 탄생은 "카르텔 정당"의 폐해로 유권자들이 느끼는 정치적 효능감이 최저 수준을 찍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표 차는 역대 최소(25만 표)를 기록했지만, 선거 기간 내내 정책적 차이보다는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만 난무했다. 프레시안 신년 대담에서 구세진 인하대 교수는 "한국 정치는 극도의 양당제와 대통령제가 결합하면서 나온 폐단이 상당하다. 심각한 제도적 결함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했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는 "합의 정치를 추구하는 양당제의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양 정당의 이념적 거리가 멀지 않을 때인데 한국의 거대 양당은 이념적 거리뿐 아니라 역사..
김부겸 "이태원 참사, 저라면 벌써 사퇴했을 것" 정치학교 '반전' 대담…"보수는 덜 뻔뻔해지고 진보는 더 책임감 가져야" "저라면 벌써 집에 갔겠지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전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는 28일 '만약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청년 정치학교 '스튜디오 반전'에서 준비한 김성식 반전 운영위원장(전 국회의원)과 대담에서 전직 행정안전부 장관 입장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행안부 장관에게 보고가 그렇게 늦었다는 것은 저로선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안전이 국민적 의제여서 국민안전처를 행정자치부와 묶어 행정안전부를 만들었다.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 실시간으로 보고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욕망에 솔직한 보수 윤석열, 한국 체제의 산물이다" [2023년, 묻다] 구세진 인하대 교수-김윤철 경희대 교수 대담 ① "솔직한 보수" 윤석열 대통령. 진보성향의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하다가 사표를 던지고 1년 만에 보수정당의 대통령으로 당선돼 집권한 지 9개월이 지났다. 역대 대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25만 표, 0.73%)로 당선된 대통령이라 집권 직후의 '허니문' 기간도 없이 20~4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통치 점수를 매기기엔 "아직 이르다"고 정치학자들은 평했다. 프레시안이 마련한 2023년 신년 대담에서 구세진 인하대 교수는 윤 대통령은 당선되고 3개월 뒤 "대선 연장전 같은 지방선거"를 치른 덕에 "'아웃사이더'가 선거로 정치를 배운 셈"이라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통치 모드에 들어갔기 때문에 점수를 매기기..
이재명측 "실용적 대북정책" vs. 윤석열측 "전략핵 배치 논의" 美 워싱턴에서 맞붙은 '이재명 외교책사' 위성락과 '윤석열 외교책사' 김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외교안보정책을 미국 워싱턴DC에서 비교, 토론해볼 수 있는 기회가 7일(현지시간) 마련됐다. SK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이름을 딴 '최종현학술원'에서 주최한 제 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포럼에서 이재명 후보 측의 위성락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측의 김성한 글로벌비전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위성락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대북정책에 대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김성한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의 전략핵 배치"를 언급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
"세월호 참사는 제 잘못입니다"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 중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가나다 순) 후보 측에 세 가지 질문을 공통으로 던졌습니다. 1) 000의 사건 세 가지, 2) 000을 만든 세 사람, 3) 000이 바꿀 미래 세가지. 후보들이 보내온 답변에 맞춰 한 후보당 1-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두번째로 이재명 후보의 '세 가지'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생 세 가지 사건으로 소년공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 세월호 참사를 꼽았습니다. 이 후보는 본인이 '무수저 출신'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어린 시절 가난했습니다. 그는 당시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열두살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노동자 출신입니다. 수많은 공장을 전전한 소년공 생활은 여러 차례 산재 사고로 이재명에게 '후천적 장애'들을 ..
이재명 "청년배당, 걱정 마. 성남이 한다" (2015.7.6) [인터뷰] 이재명 성남시장 올해로 민선 지방자치제가 20주년을 맞는다. 지난 95년 6월 27일 첫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들이 선출됐다. 이들 단체장들의 임기가 시작된 1995년 7월 1일을 온전한 지방자치의 출발일로 삼는다면 올해가 꼭 20주년째가 된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로 중앙정부의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에서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을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보여주면서 지방자치의 존재와 의미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우리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자치와 분권의 현실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1995+20, 풀뿌리 리더십을 찾다' 세번째 주인공은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이재명 시장의 별명은 '사이다 시장'이다. 일부 네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