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치즈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성혐오는 현상이 아니라 구조다" [전홍기혜 기자의 세 가지] 우에노 치즈코가 말하는 신자유주의적 가부장제의 작동 원리 "많은 남성들이 '여성혐오'라고 하면 '나는 여성을 좋아한다. 사랑한다'면서 이를 부정한다. 여기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존경한다로 바꿀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포함한다. 남성들이 말하는 '여성을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의 뜻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말한다." 지난 해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한국 사회를 강타한 화두 중 하나가 '여성혐오(misogyny·미소지니)'다. "여자라서 죽였다"는 살해범의 말에 많은 여성들은 분노했고, 강남역 앞의 추모의 물결은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다. '페미니즘'을 둘러싼 극단적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