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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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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유엔 안보리, 전쟁 막는데 실패"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보리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기된 '유엔 무용론'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그는 "나는 안보리를 개혁할 힘이 없다"고도 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이라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러시아가 이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리 차원의 논의를 무력화시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은 26일 총회에서 안보리 상임이..
푸틴 직접 만나보니 "그는 서방을 믿지 않았다" "푸틴은 서방을 믿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첫 유럽 지도자인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7일(현지 시각) 회담 후일담을 공개했다. 네함머 총리(이하 직함 생략)는 이날 미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있었던 푸틴 대통령과의 '힘든 회담'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그는 푸틴을 만나기 전 우크라이나 부차를 방문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전쟁 범죄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인 부차는 러시아 군인이 민간인 최소 300명 이상을 살해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네함머는 "푸틴과 회담은 우호적인 대화가 아니었고 솔직하고 힘든 대화였다"고 밝혔다. "나는..
푸틴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 "힘든 회담이었다" 바이든, '중립지대' 인도 압박…"러시아 에너지 인도 이익에 맞지 않아"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네함머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힘든 회담이었다"고 토로했다고 (WP)가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7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네함머 총리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통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우호적인 방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나는 방금 우크라이나에서 왔고 러시아 침략전쟁으로 인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직접 보았다"고 밝혔다. 영세중립국인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