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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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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판이 미소지니? 페미니즘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프레시안 books] 정희진 "캄보디아에서 대통령 부인의 성녀(聖女) 코스프레는 윤석열 정권의 성격을 압축한다. (…)만일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이 한국을 방문해서 환경이 좋지 않은 보육원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 널리 알린다면?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 네 명을 둔 것으로 알려진 31세 연하 연인(실질적 배우자)인 알리나 카바예바가 빈곤국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댄다면? 이는 의전이고 국격이고 운운할 것도 없는, 정신 나간 권력자의 기이한 행동이다." "대통령 윤석열이 문재인 정권의 산물이라면, 그의 성분(成分)의 99.9%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서만 분석 가능하다. 검사와 피의자 가족으로 만난 두 사람이 부부가 된 구조를 혁파하는 것이 검찰 개혁이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검찰 제도의 산물이고 김건희는 ..
"인류 최초의 신은 여성이었다" [프레시안 Books] 김신명숙의 "아빠, 하느님은 남자야, 여자야?" 한 동료가 다섯 살짜리 딸에게 이 질문을 받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딸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와 논쟁이 붙었고, 하느님이 여성일 수도 있다, 내지는 남성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딸은 바보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세계 3대 종교의 신(구세주, 선각자)은 '남자'다. 남성이 세계를 지배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성장한 우리들에게 '신은 남성인가, 여성인가'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인류 최초의 신은 여자였다. 남성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경전에 맹목이 돼 버린 사람이 아니라면 세계 곳곳의 선사시대 유적들, 오래된 창조 여신 신화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