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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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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2020년의 오바마'가 될 수 있을까? [2020년 美대선 읽기] '민주당 1위 후보' 바이든의 강점과 약점 조 바이든(Joe Biden, Joseph Robinette Biden Jr.)은 현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2009-2017년)을 지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정치적 경험과 안정성을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반면 그의 약점으로는 고령의 나이(76세, 1942년 11월 20일생)와 중도적 정치 성향으로 진보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끌어안기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나이'는 물리적으로는 가장 큰 한계이지만, 현재 민주당 '빅3 후보' 모두 70세를 넘겼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무마되는 변수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77세(1941..
'마초맨' 트럼프에 도전하는 여성 대권 후보들 1872년부터 좌절된 여성 대통령의 꿈, 2020년에는? 2020년 11월 3일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2016년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2016년 패배를 설욕하느냐가 기본 구도다. 공화당 내에서도 비주류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불법 이민자 추방, FTA 협정 재협상, 파리기후협약 파기 등 노골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우선하는 인종주의적, 신고립주의적 정책을 주창했다. 그의 정치 노선은 백인 노동자 계급 등 기존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들이며 대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