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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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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동성결혼 인정 법안 통과…공화당 12명 '찬성' 미국 상원이 29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동성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에 따르면, 상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혼 존중 법안'을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소속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보내져 표결에 부쳐진다. 미 현지 언론들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 다음 주, 늦어도 연말 전에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법안 통과의 중요성은 트럼프 정권을 거치면서 보수 절대 우위가 된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관련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
미국 첫 흑인 여성 대법관 탄생…보수 절대 우위 구도는 변함 없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했다고 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에는 공화당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수잔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밋 롬니 등 온건파 의원들이 '최초 흑인 여성'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찬성표를 던져 찬성 53표(민주당 50+공화당 3)로 가결됐다. 이로써 잭슨 후보자는 미국 대법원 설립 이후 233년 만에 탄생한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됐다. 또 그는 최초 국선 변호사 출신 대법관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사임한 스티븐 브라이어 연방 대법관의 후임으로 잭신 후보자를 지명했다. 대법관 공석이 생기면 흑인 여성 대법관을..
美 '입양인 시민권법'이 '4수'만에 하원을 통과한 원동력은? [워싱턴 주간 브리핑] 입양인 시민권법, 상원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미국으로 국제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법'이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입양인시민권법(Adoptee Citizenship Act, H.R. 1593)은 이날 하원에서 미국 경쟁력 강화 법안(the America COMPETES Act)에 포함돼 찬성 222표(반대 210표)로 통과됐다. 지난 2021년 3월 애덤 스미스 의원(민주당, 워싱턴)과 존 커티스 의원(공화당, 유타)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앞서 이미 세 차례 하원에서 발의된 바 있지만 번번이 2년 회기 안에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이번에 입양인 시민권법이 하원에서 통과되면서 어느 때보다 법제화 가능..
美의회 폭동 알고도 대비 안했다...트럼프 조사는 못해 "경찰 지휘 체계 무너져"...공화당 반대로 의회 폭동 조사위원회 무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난 1월 미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태에 대해 의회 경찰은 물론 군과 행정부까지 광범위한 대응 실패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폭도들이 공개적으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무장 폭동을 계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경찰, FBI, 국방부, 국토안보부 등이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업무 위원회와 의사운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128쪽 분량의 의사당 난입 사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의사당 정보국 요원들은 1월 6일 의사당 내 폭력 사태를 요구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 의사당 내부 구조 공유, 기타 폭력사태에 대한..
"예정된 결론"...트럼프 '내란선동' 탄핵재판 '부결' 유죄 57 vs. 무죄 43...공화당 7명 가세했으나 역부족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와 관련한 탄핵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재판에서 최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유죄'(Convict) 57명 대 '무죄'(Acquit) 43명으로 부결됐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기 위해선 전체 의석수(100석) 중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표결에서 7명의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50명)에 가세해 57명의 의원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다. 이날 유죄 판결에 동참한 공화당 의원은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수잔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밋 롬..
'의회 폭동' 영상 시작한 트럼프 탄핵재판...'합헌' 56명 vs. '위헌' 44명 공화당 의원 6명 '이탈표'...내주께 결론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 재판이 9일 미국 상원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지난 13일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미 상원은 이날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헌법에 합치되는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56표, 반대 44표가 나와서 '합헌'으로 결론을 내리고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측 변호인단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위헌이라고 주장한 반면,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단은 재임시 발생한 일에 대한 것이므로 합헌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탄핵재판이 개시된 이후 4시..
트럼프 탄핵재판 D-1, "유죄" 52% vs. "무죄" 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재판이 오는 9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지난 1월 6일 있었던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내란 선동' 혐의로 지난 1월 13일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데 이어 두번째 탄핵재판이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에서 두번 탄핵소추된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겼다. 상원의 탄핵재판은 최종 유무죄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전체 의석수(100석)의 3분의 2이상의 의원(67명)이 찬성해야 '유죄' 판결이 난다. 현재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50석을 점하고 있어 유죄 판결이 나기 위해선 공화당 의원 중 17명이 찬성해야 하기..
트럼프 탄핵 변호인단 전원 사임..."트럼프 선거 사기 주장해 이견" 변호인단 5명 사임 후 2명 긴급 영입...탄핵재판 일주일 앞 '빨간 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상원의 탄핵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변호인 전원이 사임했다가 긴급하게 두 명을 재영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탄핵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선임한 5명의 변호인이 모두 사임했다고 이날 ABC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부치 바워즈 변호사가 이끌었는데, 이들은 트럼프와 "상호 합의" 하에 그만두기로 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바라는 반면, 변호인단은 퇴임 후 탄핵재판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을 따지겠다는 입장이었다는 후문이다. 변호인단 사퇴 후 하루 만에 트럼프는 탄핵재판 대응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