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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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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쓰기 어렵지 않아요. 이대로 쓰면 '내 책'이 생깁니다 [프레시안 books] 자서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유명인들의 자서전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글로 쓴 인생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깊은 울림과 삶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유명인이나 영웅, 위인들의 역사는 읽으면서 압도당하게 되고, 그의 삶을 모방하고 싶어지잖아요. 그런데 저는 자신의 삶이 타인의 인생과 비교해 초라해지고 위축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삶의 독특함이 있는데 그걸 발견하려 하지 않고, 유명인의 삶을 닮으려고 하는 것도 문제구요. 제가 치유 글쓰기 현장에서 발견한 참여자들의 글은 정말 다양하고 솔직하고 리얼해서 공감도 많이 하게 되고 감동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고난도, 고민도, 각자 느끼고 해석하는 것 등 저마다 그 자체로 다 멋져요. 그래서 우리 주위에, 나와..
사회로 인한 불행감이 당신에게 전가되고 있다 [인터뷰] 저자 박미라 "저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미래의 행복은 그 어느 것으로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성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어도 문득 닥친 병과 죽음, 사고 등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자식을 길러도 그 아이가 또 어떤 미래를 맞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성숙뿐입니다. 내적 성숙은 노력한 만큼 가능해지고, 성숙해질수록 행복해집니다." (박미라 지음, 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라는 책 제목을 보고 대부분 흠칫할 것이다. 자신 있게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한국 사회는 특히 나를 사랑하기 힘들게 만드는 사회다. 경쟁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