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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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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몰카, 가해자가 직접 삭제하도록 처벌하자" [인터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상반기 '미투(#METOO)' 국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언행을 보인 의원이다. 금 의원은 '미투' 폭로가 민주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 김어준 방송인이 음모론을 제기하자, "피해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지난 8월 말 1심 재판부가 무죄 판결을 내리자, 그는 '가끔은 침을 뱉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판결을 비판하기도 했다. 금 의원은 또 청소년 범죄에 대한 '엄벌주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 '소년법 폐지' 국민청원에 청와대는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여론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입장..
"너 소라넷 하지?" 디지털 전투 일지 '하용가' [인터뷰] 다큐 소설 정미경 작가 "너 소라넷 하지?" 소라넷. 몰래 카메라를 통해 불법 촬영된 여성들의 성적인 사진이 전시되던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으로 100만 유저들을 거느리면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던 온라인 사이트는 2016년 6월 6일 폐쇄됐다. "서버가 해외에 있어서, 운영진이 베일에 가려 있어서, 유저가 100만 명이나 되어서, 조폭들이 뒤를 봐주고 있어서, 그래서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던", 이 사이트를 폐쇄시킨 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항하며 온라인에서 싸우던 젊은 페미니스트들이었다. 그들은 2015년 11월 소라넷 사이트의 '여친 게시판'(여자친구의 몰카를 찍어 올리는 게시판) 등에 '너 소라넷 하지'라는 제목의 글들을 도배해 사이트를 마비시켰다. 이 '승리'를 계기로 온라인 페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