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막내를 기억하며…4월 16일을 노래하다 [인터뷰] 세월호 추모곡 '매 순간'을 노래한 오현 별일 없이 잘 지내는지 / 아프지 않고 웃고 있는지 / 네가 떠난 이 공간은 / 닿지 않는 빛 때문에 늘 어둡네 / 별일 없어 잘 지내는 난 / 아프지 않고 웃고 있는 난 / 함께 웃던 그날들이 / 언젠가 날 아프게 할까 봐 / 가끔 너를 밀어내곤 해(오현 작사·작곡 '매 순간' 중) 오현이 쓰고 부른 '매 순간'은 상실감에 대한 노래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동생을 잃은 상실감. 벌써 5년 전 일이다. 2014년 4월 16일 권오현 씨는 전남 여수 출장길에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는 "오천이가 탄 배가 가라앉았다"며 울었다. 권 씨는 운전대를 진도로 돌렸다. 막내의 생사를 확인해야 했다. 그날 단원고 2학년 4반 권오천 군은 빛도 닿지 않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