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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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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리우폴서 콜레라 유행…"부패한 시신이 식수 오염" 러시아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전염병인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다. 에 따르면, 페트로 안드류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더미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콜레라와 이질 등 질병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며, 기껏해야 이틀에 한 번 꼴로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수백 개의 고층 건물 잔해 밑에서 시신들이 썩고 있다"며 "이것이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달 이미 예고한 것이다. WHO는 넘쳐 나는 시신과 폭격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망가지면서 발..
美 전 국방장관 "러시아, 핵무기 사용 안할 것" 이유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냈던 로버츠 게이츠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전술무기를 사용할 경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서방국가들의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변의 누군가가 그에게 상기시켰으면 하는 사실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바람이 서쪽에서 부는 경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핵무기를 쓰면 방사능이 러시아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 통해 끝날 것…피비린내 나는 승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외교를 통해 끝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취임 3주년을 맞아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합동 TV 인터뷰를 갖고 "우리 군대는 이미 러시아군의 척추를 부러뜨렸다"며 "승리는 어렵고 피비린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MSNBC가 보도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것을 되찾고 싶고, 러시아는 아무 것도 돌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서는 끝낼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면서 결국 외교적 협상을 통해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연설을 통해 "승리"의 의미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2월 침공 직전 진지로 다시 밀어낸다면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 법정 선 러시아 군인 "62세 노인 쏴 죽였다" 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에 전쟁범죄 수사팀 파견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법정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인 바딤 시시마린(21)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며칠 후 62세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회부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시시마린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시시마린이 탱크 사단의 한 부대를 지휘하고 있을 때 그의 호송대가 공격을 받았고, 그와 다른 4명의 군인들이 차를 훔쳐 추파히브카 근처를 이동하던 중 62세의 자전거를 탄 노인과 마주쳤다. 상부로부터 민간인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시시마린은 총으로 이 노인의 머리를 쏴 죽였다. 그는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냐..
러시아, 마리우폴 함락…"우크라와 사실상 협상 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82일 만에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했다. 개전 이래 러시아가 처음으로 거둔 군사적 성취다. 우크라이나 총잠모부는 16일 밤(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마리우폴 수비대가 전투 임무를 완료했다"며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주둔 중인 부대 지휘관들에게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 수비대는 우리 시대 영웅이며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칭송했지만, 패배를 인정하는 '승복 선언'이다. 이후 아조우스탈에서 싸우던 우크라이나 군인 256명이 항복해 러시아군 캠프로 끌려갔다. BBC 보도에 따르면, 아조우스틸에는 여전히 6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측 병력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
러시아군 '자전거 탄 민간인에 발포' 영상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대낮에 자전거를 탄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영상이라면서 러시아군의 기갑전투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관련 기사 바로가기). NYT는 이 영상을 검증해본 결과 조작된 것이 아니라면서,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철수한 뒤 현장에서 영상과 같은 옷차림을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신 주변에는 기갑전투차량에서 사용되는 중화기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한 민간인 시신들을 영상을 통해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