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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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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따라쟁이'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선 불복 소송 기각 당해 브라질 법원, 악의적 소송이라며 57억원 벌금 부과…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 이어져 브라질 법원이 대통령선거 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 청구를 23일(현지시간) 기각했다. 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장(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속한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 측이 제기한 대선 투표기 특별 검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지난달 30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1.8% 포인트 차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보우소나루 측은 앞서 "결선투표 당시 쓰인 일부 전자 투표기에서 심각한 오작동 징후를 발견했다"며 해당 투표기에 대한 검증을 해달라는 취지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2009-2015년에 ..
아포칼립스? 트럼포칼립스! 부시 전략가가 평가한 트럼프 정치 ..."트럼프는 최악의 대통령" "1980년대 말 파산한 이후 트럼프는 바로 그 다음 24시간 동안 채권자들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계획과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는 트럼프가 코로나19 위기를 관리해온 방법이다. 매일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고 금융지수를 끌어올리려는 희망으로 새로운 환상을 고안했다. 10주 동안 TV, 라디오, 소셜 미디어에 있는 트럼프의 디지털 친구들은 그가 트위터를 통해 한 거짓말을 패러디했다. (트럼프에겐) 어떤 계획도 없었다." (Trumpocalypse)는 트럼프(Trump)와 아포칼립스(Apocalypse : 대재앙, 종말)의 합성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였던 데이비드 프럼이 최근 펴낸 책 제목이다. 공화당 지지..
"아이오와, 트럼프에 맞서는 민주당 결집력 확인했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코커스 재앙, 터질 게 터졌다" 2020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출발부터 민주당은 '폭탄'을 맞았다. 민주당은 3일 저녁 7시(현지시간)부터 시작한 아이오와 코커스(경선)에서 개표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경선 결과를 당일 발표하지 못하고, 다음날 오후 5시에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오후 5시 62%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피트 부티지지 후보(26.9%), 2위는 버니 샌더스 후보(25.1%),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18.3%), 4위는 조 바이든 후보(15.6%), 5위는 에이미 클로버샤 후보(12.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부터 새로 도입한 집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바로 잡느라 결과 발표가 늦어졌..
돈으로 뿌리는 '정치 광고'...페북 "허용" vs. 트위터 "안돼" [2020 美 대선 읽기] 페이스북과 트위터, 'SNS 공룡'들의 상반된 행보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가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정치광고 문제다. 두 거대기업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입장이 상반된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트위터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정치광고 전면 금지 입장을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허위정보가 담긴 정치광고도 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행보는 페이스북의 '전과' 때문에 더 문제적으로 볼 수도 있다. 지난 2016년 실시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보수진영으로부터 거액의 정치광고 비용을 받은 정치 컨설팅업체인 케임브리지 어낼리틱스는 페이스북으로부터 정치적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빼내 소셜미디어 광고에..
오바마는 왜 샌더스를 저지하려 할까? [2020년 美대선 읽기] 극단의 시대, '중도전략' 여전히 유효한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영향력을 모두 갖고 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예측되던 시점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단을 만들고 젊은 정치인 양성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자신의 은퇴 후 과제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겼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원치 않게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거의 매일 현실 정치로 호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면서 "내가 당선되기 전 미국의 지도자들은 미국 중산층을 그들의 망상적인 ..
클린턴·롬니, 트럼프 탄핵으로 '부활'? [2020 美 대선 읽기] 롬니, '트럼프 이탈' 구심점?...클린턴, '폭탄 발언' 속내는?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가 한 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2020년 대선을 앞둔 정계에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집권 이후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탄핵'이란 키워드가 늘 따라다녔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뒷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폭로된 것을 계기로 탄핵조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탄핵조사를 거치면서 '트럼프 월드'(미국 언론에서 트럼프..
코르테스와 손 잡은 샌더스 "아임 백!" 주말 뉴욕서 공동유세...2만6000 지지자 '환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알렉산드리오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과 공동 유세를 가졌다. 2020년 대선 운동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에게 '분기점'으로 기록될 이날 유세에는 2만6000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개최한 유세 중 가장 많은 지지자가 모인 집회라고 한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코르테스 의원의 지역구인 뉴욕 퀀즈브리지하우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여기서 몇 마일 떨어진 월스트리트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호화롭게 살고 있다"며 "하지만 바로 이곳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경제적 양극..
트럼프 "히스패닉은 마약 문제를 더 잘 이해해" 뉴멕시코 유세에서 "누굴 더 사랑하냐, 이 나라냐, 히스패닉이냐" 2020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 중 하나는 노골적인 인종주의 정책에 따른 비백인 유권자들 사이의 낮은 인기다.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25%로 전체 지지율 38%에 비해 크게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히스패닉인 뉴멕시코를 찾은 것도 내년 선거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더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선을 넘나드는 직설 화법은 이날 집회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는데 성공했을지는 의문이다. 이날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 맥락이었다. 연설 초반부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