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욕 검찰

(3)
"이방카,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배신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자식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신뢰했다. 부동산 사업가일 때도 그랬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자식들 중 이방카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만을 공식적인 참모(백악관 선임보좌관)로 지근거리에 뒀다. 트럼프 지지자들 중 대다수가 이방카가 트럼프의 정치적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트럼프의 유일한 조카인 메리 트럼프(임상 심리학 박사)는 6일(현지시간) 이방카가 아버지를 '배신'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메리 트럼프는 이날 (The New Abnormal)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방카는 아버지가 트럼프 재단의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증거를 검찰에 제공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방카는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트럼프 재단에서 부사장(vice p..
'트럼프 40년 금고지기' 사기-탈세 혐의로 기소...트럼프는?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이 1일(현지시간) 트럼프재단과 재단 재무책임자(CFO) 앨런 와이셀버그 등을 사기와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와이셀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0년 금고지기'라고 불리는 인사다. 와이셀버그는 이날 변호사들과 함께 뉴욕 맨해튼 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감형을 위한 유죄 인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법정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와이셀버그가 지난 2005년부터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간접적인 위장 수단을 통해 소득의 상당 부분을 받았으며, 이렇게 챙긴 부가 혜택이 총 176만달러(약 19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내야 할 세금 90만달러(약 10억2천만원) 이상을 회피했다. 검찰은 트럼프그룹의 "전직 최고경영..
'면책특권' 잃은 트럼프, 조여오는 '법의 심판' 대통령 재직 당시 '면책 특권'을 무기로 법망을 피해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앞날에 소송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22일(현지시간) 납세자료 제출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요청을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날 지난 8년치 납세자료를 뉴욕주 검찰에 넘기라는 하급심 판결을 거부해달라는 트럼프 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앞서 뉴욕주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회계법인인 '마자스USA'에 트럼프 개인은 물론 트럼프 그룹의 8년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수사는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과거 성관계를 가졌던 여성들에게 '침묵'을 대가로 수억 원의 불법자금으로 뇌물을 줬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