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태령대첩' 통해 '말벌 동지'로 거듭난 시민들, 앞으로 30년 싸운다" [강상구 시사콕] 농민과 광장의 시민을 이은 '벼락 활동가' 김후주 (향연) "농민들께서 처음엔 약간 당황하셨어요. 이게 뭐지? 저분들은 누구지? 여기 왜 오셨지? 앳된 청년들, 주로 여성분들이 오셨으니 당황하셨죠. 응원봉도 처음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다가 연대하러 온 걸 알고 너무 감동을 받았죠. 그날 트랙터 로더를 꾸며 만든 무대에 올라서 농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몰라서 죄송하다고 청년들이 말하면 막 울고, 경찰들에게 차 빼라고 같이 재미난 구호를 외치면서 막 웃고, 그 새벽 내내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했습니다."지난 연말 윤석열 내란 정국에서 기념비적인 사건 중 하나가 '남태령 대첩'이다. 윤석열 퇴진 투쟁 전선 확장과 농업 의제 전면화 등을 요구하며 행진하던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약 30대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