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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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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등병의 엄마>, 김정숙 여사 군대 내 사망사고를 다룬 연극 . 오랫동안 이 문제를 다뤄온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가 대본을 쓴 연극이다. 한 해 평균 27만여 명의 청년들이 군에 입대한다. 그리고 그중 평균 100여 명은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군에서 사망하며, 이들 중 3분의 2는 자살로 처리된다. 그나마 1998년에는 1년에 380여 명이었는데, 많이 줄었다고 한다. 1948년 창군 이래 약 3만9000명이 군에서 이유도 모르고 죽어갔다. 징병제 국가에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려다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과 가족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 이 비극적이며 비상식적인 문제에 대한민국은 철저히 침묵해왔다. 새 정부가 출범했고, 많은 이들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피부로 느끼는 일이 연일 있었다. 군 사망사고도 문재인 정부가 '지금' ..
고상만 인권운동가"장준하는 타살" "군 사망사고 중 순직 비율은 높아져서 이전에는 1/3이 순직이었다가, 지금은 2/3 수준으로 늘었다. 점점 나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건 왜 죽었는지는 모른다. 이건 국가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다. 피해 군인 엄마가 직접 출연하는 군 사망사고들을 보여주는 연극을 준비 중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연극을 무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예산 낭비라고 하면서 해체시켜 버린 '군 의문사 진상조사위원회를 다시 발족시켜 달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의무복무제도를 유지하는 한 군대에 간 이들의 생명은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 사람이 목숨을 끊으면 군의 입장은 매우 간단하다. '자해'다. 누가 목을 매고, 누가 총의 방아쇠를 당겼느냐를 기준으로 결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