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안철수·386, 그 수상한 상호 관계 (2014.8.22)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의 손을 맞잡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교황은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 집전을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는 카퍼레이드 도중 수많은 인파 속에 섞여 있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직접 만났다. 세월호 참사로 딸 유민 양을 잃은 김영오 씨는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단식 중이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역으로 비극적인 한국 정치를 상징하는 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오 씨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처럼 5일간의 짧은 방한 기간에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횟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을 만난 횟수보다 많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재발 방지를 위한 진상 규명을 목적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