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 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입양의 숨은 열쇳말, 가부장제와 인종주의 [프레시안 books] "인종 간의 해외입양은 점령군이었던 미군의 장기 주둔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군사정책에 의해 이뤄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독일과 일본은 각각 1974년과 1972년까지 미국에 해외입양을 가장 많이 보낸 5대 국가 중 하나였다." (아라사 H. 오 지음, 이은진 옮김, 뿌리의 집 펴냄)은 해외입양의 숨겨진 역사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저자 아라사 H. 오는 미국 보스턴 칼리지 역사학과 부교수로 인종, 성별, 혈연에 기반한 미국의 이민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타인의 자녀를 품는 가장 이타주의적 행위로 여겨지는 해외입양이 가장 거리가 먼 것 같은 전쟁, 경제개발,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 이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종교 등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역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