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무장갑 끼고 아이 시신을 직접 묻었어요" [프레시안 books] 선감학원 피해자 증언집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라는 섬에 있었던 선감학원은 일제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의 일환으로 1942년 설립됐다. 명확한 근거 없이 소위 '사회 정화'라는 명분으로 거리의 아동들을 마구 잡아다가 불법 감금하고 강제 노역을 시킨 역사는 일제 때부터 시작해 1980년대까지 계속 됐다. 선감학원, 형제복지원 등 소위 '부랑인 시설'은 1987년 형제복지원의 끔직한 실상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까지 사실상 정권의 비호 아래 운영됐다. 이제 이들 시설은 폐쇄됐지만, 그 피해자들은 인생이 송두리째 빼앗겼을 뿐 아니라 시설 수용 당시 경험한 폭력, 감금, 강제노역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의 증언을 기록한 (하금철·홍은전·강혜민·김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