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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용석 의원'은 한번으로 족하다

어쩌면 이런 게 꼰대적 기자 마인드일지도 모른다. 난 종편에 나오는 강용석 변호사를 보고 웃을 수가 없었다. 우리 사회의 그 관대함에 대해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소름이 끼쳤었다. 


그런 강용석이 정치인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방송을 통해 얻은 인기로, 더군다나 대중적 인지도가 매우 중요한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한다면 그가 새누리당에서 공천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가 의원이 된다면? 다시 한번 기꺼이 '저격수'가 될 생각이다. 방송은 대중적 인기라는 '도덕'이나 '정의'라는 사회적 가치를 들이밀기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정치는 다르다. 그래서 그 전에는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들은 다시 한번 그 차이를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인 강용석'과 '정치인 강용석'의 말과 행동을 왜, 어떻게 보도하느냐라는 문제에 대해서 말이다. 


원래 블로그에 올리려던 글을 다듬어 칼럼으로 써봤다. (<프레시안>은 강용석에 대해 보도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