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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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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역점 과제 '투표권 확대 법안' 부결...암울한 취임 1주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투표권 확대 법안이 결국 좌초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1주년(1월 20일) 바로 전날 밤에 일어난 일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투표 자유법안'과 '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안'을 연계한 투표권 확대 법안에 대한 절차 투표와 야당인 공화당의 방해를 극복하기 위한 필리버스터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투표권 확대 법안에 대한 절차 투표는 찬성 49대 반대 51, 필리버스터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투표는 찬성 52대 48로 부결됐다. 특히 필리버스터 규정과 관련된 표결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를 하고 있는 민주당내 보수성향의 조 멘친(웨스트버지니아), 커스틴 시네마(애리조나) 두명의 상원의원이 공화..
'마틴 루터 킹 기념일'에 유가족들 "바이든, 기다리는데 지쳤다" 바이든 정부와 의회에 투표권 보장 법안 통과 촉구...공화당 반대로 상원 통과 어려울 듯 미국에서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은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이다. 공화당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 이날을 휴일로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러나 2000년까지 보수 성향이 강한 일부 주에서는 이날을 기념하지 않았다. 공민권법, 투표권법 운동 등을 주도했던 킹 목사는 1963년 워싱턴D.C 대행진을 이끌며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역사적인 연설을 남겼으며, 196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1968년 멤피스에서 암살 당했다. 2022년 1월 17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이하는 미국 시민사회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인종차별 철폐와 민권 보장이라는 킹 목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