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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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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함께 꿈꾸던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생명의 정치'를" [인터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정치권이 싸우는 동안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고,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정치는 외면당하며 죽어가고 있다. 이 '죽음의 정치'를 떠나서, 강원도에서 '생명의 정치'를 하고 싶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 위원장이자 17·18·21대 3선 의원인 그가 왜 보장된 자리를 박차고 대선 패배 석 달 만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에 나섰다. 정당 간 격차에 비해 후보 간 격차는 적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열세다. 이번 선거에서 패할 경우,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급인 그의 정치적 입지는 매우 불투명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주문진 어시장에 ..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이 말하는 '좋은 문장'이란? [프레시안 人스타]노무현·문재인 취임사 쓴 윤태영의 '말, 글, 정치'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것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중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남은 이 문장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이다. 그가 고치기 전 문장은 다음과 같았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라는 국정운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매력적인가? 단문으로 바꾼 앞의 문장이 더 쉽게 이해되고 힘이 느껴진다. 지난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 재단에서 내건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윤 전 대변인 작품이다. "멋진 수사, 촌철살인도 좋지만 평이한 단어들로 쉽게 쓰는..
안희정 "'인서울' 아니면 '루저'되는 현실 교체!" "인(in)서울이 아니면 루저가 되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안희정이 바꿀 미래 세 가지' 중 첫 번째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자치 분권'을 꼽았습니다. 민주당이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충청남도 도지사를 재선한 정치인답게 그는 '지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소득 불균형보다 더 심각한 부의 쏠림 현상을 낳고 있는 부동산 문제(자산 불균형), 지역의 교육과 의료 뿐 아니라 문화 '소외' 현상 등 서울과 수도권 집중 현상의 폐해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역 주민들만이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도 높은 집값과 교통 혼잡처럼 고질적인 문제, 그리고 최근엔 미세먼지 문제 등 인구 집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600년 간 흔들리지 않았던 중앙집권 국가, ..
'10.4선언' 합의문 작성팀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대표 2조원 규모의 탈북촌 구상을 밝히기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발언이 거침 없다. "김정은의 정신 상태가 통제 불능"이라고 말하는 박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구심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양으로 이동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10월 3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이 내용에 기반해 평화정착, 공동번영, 통일 등 내용을 담은 '10.4 선언'이 탄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예상을 하는 이는 당시에 많지 않았다. '보수정권은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소속으로 방북해 '10.4 선언문' 작성 실무 작업..
류희인 전 참여정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국가위기관리 특집 방송! 경주 지진을 계기로 자연재해 등 국가위기관리에 대한 얘기를 류희인 전 참여정부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NSC 사무차장)으로부터 들었다.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 '지하벙커'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는 분이다. 류 비서관은 DJ정부 5년, 노무현 정부 5년, 내리 10년을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본 듯한 복잡한 관제시스템을 갖춘 청와대 '지하벙커'는 그의 작품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지진, 원전 사태 등을 포함한 33개의 국가위기를 선정하고 2000권이 넘는 분량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그가 만든 매뉴얼은 이명박 정권의 'ABN'(Anything But Noh(노무현)) 정책 때..
대권을 노리는 반기문이 넘어야할 '산'은? 대권을 노리는 반기문이 넘어야할 '산'은? (20일 방송에선 여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전 '시사브리핑'과 달리 기록의 의미가 커서 올려봅니다.) (방송 바로 듣기 : http://www.podbbang.com/ch/6721?e=22081666) 1. 반기문 누구인가? 공무원의 롤 모델 반기문 사무총장은 1944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만 72세.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만 74세의 나이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는 고령입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1970년에 외무고시에 합격하면서 외교관을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외교관을 시작할 때, 태어난 1970년생의 올해 나이는 46세. 그러니까 반..
4.13 총선, 호남의 선택은? 얼마 전부터 김욱 서남대 교수의 이라는 도발적인 책과 이에 대한 장은주 영산대 교수의 도발적인 반론을 계기로 지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장은주 교수, 김욱 교수, 정희준 동아대 교수, 일반 독자인 윤중대 씨 등이 주거니 받거니 영남 패권, 호남의 정치적 선택 등에 대해 날선 논쟁이 진행 중이다. 각자의 주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대목을 짧게 따왔다. 이 논쟁은 아마 4.13 총선이 끝날 때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확인된 표심을 둘러싼 해석 논쟁까지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장은주 (영산대 교수): 내 생각에 영남 패권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국의 민주 세력이 서로 연대하여 새누리당을 고립시키는 것뿐이다. 영남의 진보 개혁 세력은 그 세력대로 내부에서 새누리당 1당 지배를 극복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