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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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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 '세월호 보고 조작'엔 무조건 '부인'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보고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정말 온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안보 책임자로서 (세월호 문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데 다시 국정원장 후보로 나오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 "인사에 관한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잡아뗐다. 박 의원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 인사에 대한 문제"라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사과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외교관 출신답게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일관하던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
"KKK 나쁘다" 교육 안해도 된다는 美텍사스, '트럼피즘' 끝은 어딘가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와 공화당의 '문화 전쟁', 박근혜의 '국정 교과서 파동'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편집국장이었던 기자도 그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만 해도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시점이었고, 이제 막 출범한 정권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오간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독 필자에게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다. 한 보수 성향 인터넷매체 편집국장은 간담회 말미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에 대해 질문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내용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이후 보수진영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그 편집국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 다..
WP 칼럼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에서 배워야" "트럼프는 박근혜가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 미국인들은 그들의 비겁함과 기회주의를 제쳐두고 이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제 미국도 정치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다. 유권자들은 이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당파적(partisan)이지 않다. 한국이 보여주듯 애국적(patriotic)이다." 미국 일간지 (WP)에 미국이 한국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칼럼이 게재됐다. 지난 2016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모니카 월리엄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에 게재된 "나는 한국에서 탄핵과 대통령이 감옥을 가는 것을 지켜봤다. 미국은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라는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7년 ..
"박근혜, 감옥서 시간 보내야 잘못 인정할 것" [인터뷰] 심리학자 김태형 ① 구속 직전 박근혜, 어떤 마음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날인 30일 오후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을 만났다. 피의자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을 편의상 '박근혜 씨'로 칭한다.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인 박근혜 씨는 시종일관 "내가 무슨 잘못이냐"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박 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일(3월 10일)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세 명이나 발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도 여전히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반대 시위'를 주문하며 '정치적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영장심사 과정에서도 박 씨는 "결백하다"고 직접 항변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박 씨의 언행은 어떤 심리 상태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가 구속된다면, 현재..
이해영 교수 "한반도에 자위대가 다시 발 붙이는 일이..." "한미동맹에 있어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박근혜다." 내가 한 말이 아니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의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퇴진해야할 이유 중 하나가 '외치'도 엉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MB도 후폭풍이 무서워서 못한 한일 군사정보협정(GSOMIA)를 맺었다. 그것도 채 한달도 논의를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맺었다. 국회의 동의 절차 따윈 애초 염두에 두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농성에 들어가면서 '예고된 참사'다. 미국과 일본 입장에선 '박근혜'라는 불확실성을 오히려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약한 자의 팔목을 비틀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태는 국제정치에서 흔히 볼수 있다. '자리 보전'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된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미국과 일본의..
박근혜와 '주사 게이트', 급기야 비아그라 2주 연속 의사를 모셨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의료 민영화의 모델 격이었던 '차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차병원의 계열병원인 차움은 대통령이 가명으로 쓴 '길라임'이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같은 이름의 휴양시설을 갖춘 상류층 상대의 고가 병원이다. 여기서 박 대통령은 태반주사, 마늘주사 등 미용과 피로회복 목적의 주사제 치료와 줄기세포 시술 등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고가의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 회원권이 '1억5000만 원'이나 하는데, 박 대통령은 이 비용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바로 듣기 : 의료민영화도 최순실 작품? 차움 병원이 모델인가? ) 정명관 일차의료연구회 홍보이사(가정의학 전문..
박근혜와 매트릭스- 김진애 전 의원 "지난 밤에 악몽을 꾸었다.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데 갑자기 우리 남편이 사라졌다. 또 얼마 지나니 딸과 손자들이 사라졌다. 그게 진짜로 사라진 게 아니라 어디엔가 있는 건데, 어디에 있지? 그게 불안한 거다. 어디에 있는지, 어느 길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산 속에 안개 낀 장면이 머리에 있는데 요새가 딱 그렇다. 나는 대체 어떤 매트릭스에서 살아왔던가. 내가 모르는 구도 속에서 나는 하나의 꼭두각시였다는 거 잖아요. 내가 그나마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게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까지 드니까 허탈하고 우울했다. 나만 그렇겠나,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 이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이게 매트릭스는 아니다. 구조적으로 고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걸 보여줘야겠죠. 노무현..
'10.4선언' 합의문 작성팀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대표 2조원 규모의 탈북촌 구상을 밝히기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발언이 거침 없다. "김정은의 정신 상태가 통제 불능"이라고 말하는 박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구심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양으로 이동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10월 3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이 내용에 기반해 평화정착, 공동번영, 통일 등 내용을 담은 '10.4 선언'이 탄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예상을 하는 이는 당시에 많지 않았다. '보수정권은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소속으로 방북해 '10.4 선언문' 작성 실무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