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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탈리아 요리 바이블 <실버 스푼>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 <실버 스푼(The Silver Spoon)>(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용재 옮김, 세미콜론 펴냄) 한국어판 출판기념회에 23일 다녀왔습니다. 

 

<실버 스푼>은 530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2000가지 레시피를 집대성한 이탈리아 요리책이자 요리 문화 대백과사전이다. <실버 스푼>은 1997년 영국에서 영어판이 출판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민음사 계열사인 세미콜론이 지난 7월 한국어판을 냈습니다. 

책 제목인 '실버 스푼'은 영미권에서는 '상속받은 유산'을 뜻하는데, 이탈리아인들에게 레시피는 그 어떤 유산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 <실버 스푼(The Silver Spoon)>(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용재 옮김, 세미콜론 펴냄). 사진 : 프레시안(최형락)

 

 

이날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박상준 민음사 사장,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이용재 음식평론가,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레스토랑 '파올로 데 마리아 파인 트라토리아' 운영), 박누리 셰프(레스토랑 '갈리나 데이지' 운영) 등이 참석해 이탈리아 요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념회가 끝난 뒤 <실버 스푼>에 실린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든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주한이탈리아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하는데, 이 때가 '세계 이탈리아 요리 주간'이었습니다. (http://www.ambseoul.esteri.it/ambasciata_seoul/ko/ambasciata/news/dall-ambasciata/2017/11/la-settimana-della-cucina-italiana.html)

 

민음사에 있는 선배 덕분에 비록 음식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몸과 마음이 다 풍족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